“큰 박스는 의원님이”…‘정우택 돈봉투’ 업주 카톡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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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아래)정우택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고 주장하는 카페 업주 ㄱ씨의 변호인이 공개한 문자 내용. ㄱ씨 변호인 제공
정우택(71·청주 상당구 선거구) 의원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고 주장한 카페 업주가 정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카페 업주 ㄱ씨의 변호인은 7일 ㄱ씨와 정 의원이 주고받았다고 주장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카카오톡)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변호인은 ㄱ 씨와 정 의원이 2022년 8~9월께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공개된 문자 내용은 2022년 8월13일 밤 10시10분 ‘정우택 의원님’이라고 표시된 정 의원이 “9/3 점심 어떠신지?”로 시작한다. 이에 ㄱ씨는 33분 뒤인 10시43분에 “제가 예약하겠습니다”라고 답한다.
약속일인 9월3일 오후 2시51분 ㄱ씨는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일 큰 박스는 의원님이 가져가 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내자 1시간여 지난 3시56분에 ‘정우택 의원님’은 “감사!”라고 답한다.
앞서 ㄱ씨는 변호인 통해 ‘9월3일 멜론 3상자와 100만원’이라고 적힌 메모장도 공개했다. 변호인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의뢰인(카페 업주)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직전 200만원, 9월3일 멜론 3상자와 100만원, 10월1일 소고기·양주 접대와 100만원, 10월2일 보좌관에게 100만원, 10월7일 후원금 300만원 입금 등 정 의원과 보좌관 등에게 돈 봉투 500만원을 주고, 300만원을 후원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문자 내용과 ‘9월3일 멜론 3상자와 100만원’ 메모가 일치한다. 하지만 정 의원 쪽 보좌관은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다. 공식적으로 후원금은 받았으며 증빙 자료도 있다”며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가 ㄱ씨 주장이 사실이라는 중요 증거라고 주장하는 것도 허무맹랑한 억지”라고 밝혔다.
ㄱ씨 변호인은 정 의원 쪽 보좌관이 ㄱ씨에게 언론사 기자들의 전화번호 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는데,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고 언론에 밝히라고 회유한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 쪽은 “선거철 악의적 정치공작·마타도어를 강력히 규탄하며 거듭 결백 무고함을 밝힌다. 이미 관련 허위사실에 대해 즉각 형사고소한 바 있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명명백백히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원을 뇌물 혐의 등으로 충북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음식점 허가가 나지 않는 대청호 주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한 업주가 카페 영업 양성화 청탁과 함께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주는 장면이 담긴 폐회로텔레비전(CCTV) 화면, 돈 봉투를 주고 접대를 주장한 메모장 등이 나왔다”며 “정 의원 쪽이 돈 봉투를 돌려주고, 후원금으로 받았다고 하지만 대가 관계있는 후원금은 뇌물죄가 성립한다. 경찰은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하는 등 정 의원 돈 봉투 수수 의혹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아래)정우택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고 주장하는 카페 업주 ㄱ씨의 변호인이 공개한 문자 내용. ㄱ씨 변호인 제공
정우택(71·청주 상당구 선거구) 의원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고 주장한 카페 업주가 정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카페 업주 ㄱ씨의 변호인은 7일 ㄱ씨와 정 의원이 주고받았다고 주장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카카오톡)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변호인은 ㄱ 씨와 정 의원이 2022년 8~9월께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공개된 문자 내용은 2022년 8월13일 밤 10시10분 ‘정우택 의원님’이라고 표시된 정 의원이 “9/3 점심 어떠신지?”로 시작한다. 이에 ㄱ씨는 33분 뒤인 10시43분에 “제가 예약하겠습니다”라고 답한다.
약속일인 9월3일 오후 2시51분 ㄱ씨는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일 큰 박스는 의원님이 가져가 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내자 1시간여 지난 3시56분에 ‘정우택 의원님’은 “감사!”라고 답한다.
앞서 ㄱ씨는 변호인 통해 ‘9월3일 멜론 3상자와 100만원’이라고 적힌 메모장도 공개했다. 변호인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의뢰인(카페 업주)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직전 200만원, 9월3일 멜론 3상자와 100만원, 10월1일 소고기·양주 접대와 100만원, 10월2일 보좌관에게 100만원, 10월7일 후원금 300만원 입금 등 정 의원과 보좌관 등에게 돈 봉투 500만원을 주고, 300만원을 후원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문자 내용과 ‘9월3일 멜론 3상자와 100만원’ 메모가 일치한다. 하지만 정 의원 쪽 보좌관은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다. 공식적으로 후원금은 받았으며 증빙 자료도 있다”며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가 ㄱ씨 주장이 사실이라는 중요 증거라고 주장하는 것도 허무맹랑한 억지”라고 밝혔다.
ㄱ씨 변호인은 정 의원 쪽 보좌관이 ㄱ씨에게 언론사 기자들의 전화번호 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는데,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고 언론에 밝히라고 회유한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 쪽은 “선거철 악의적 정치공작·마타도어를 강력히 규탄하며 거듭 결백 무고함을 밝힌다. 이미 관련 허위사실에 대해 즉각 형사고소한 바 있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명명백백히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원을 뇌물 혐의 등으로 충북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음식점 허가가 나지 않는 대청호 주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한 업주가 카페 영업 양성화 청탁과 함께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주는 장면이 담긴 폐회로텔레비전(CCTV) 화면, 돈 봉투를 주고 접대를 주장한 메모장 등이 나왔다”며 “정 의원 쪽이 돈 봉투를 돌려주고, 후원금으로 받았다고 하지만 대가 관계있는 후원금은 뇌물죄가 성립한다. 경찰은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하는 등 정 의원 돈 봉투 수수 의혹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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