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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화웨이에 인텔·퀄컴 반도체 수출 안 된다…미, 허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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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12회 작성일 24-05-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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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화웨이 부스를 들여다보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중국 첨단 반도체 접근 견제’


미국 정부가 자국 업체 인텔과 퀄컴에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문제를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미국 정부는 2022년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 이후로도 화웨이가 첨단 반도체칩을 생산하는 것에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화웨이가 7나노미터(㎚)급 반도체를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하자 이 제품에 첨단 반도체가 들어간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은 이미 중국 정부가 화웨이가 만든 통신장비를 첩보 수집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며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화웨이에 대한 이번 반도체 수출 허가 취소는 중국 업체들의 첨단 제품 생산을 막기 위한 또 다른 노력이다. 공화당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은 지난달 화웨이가 인텔이 만든 반도체를 탑재한 랩톱 컴퓨터를 제조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에게 수출 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화웨이의 신형 노트북에는 인텔의 ‘코어 울트라 9’ 반도체가 사용된다. 인텔은 이런 논란에 대해 “우리는 모든 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한 질의에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특정한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는 답변을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국가 안보나 대외 정책과 관련된 이익”을 지키기 위해 환경 변화를 고려하면서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의원은 “상무부는 옳은 결정을 했지만 처음부터 이런 허가를 내주면 안 된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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