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집 ‘죽음의 자서전’ 독일 HKW 국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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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7-18 18:01 조회 10 댓글 0본문
김혜순 시인. 문학과지성사 제공혜순 시인. 문학과지성사 제공
김혜순(70) 시인이 시집 ‘죽음의 자서전’ 독역본(‘Autobiographie des Todes’)으로 독일 세계문화의집(HKW)이 주는 국제문학상(Internationaler Literturpreis)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내·아시아 작가로는 첫 수상이다.
세계문화의집은 17일 오후 7시(현지시각) 열린 시상식에서 김혜순 시인과 시집 번역가 박술·울리아나 볼프를 ‘2025년 국제문학상’ 수상자로 호명하고 “이 상 역사상 처음으로 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심사위원 만장일치 선정” 소식을 전했다. 심사위원단은 “‘죽음의 자서전’은 ‘죽음의 모국어’를 언어로 옮긴 것”이라며 “모든 인간의 연약하고 신비롭고 독특한 내면 세계뿐 아니라 언어 너머 초월적인, 역설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영역(사후 세계)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죽음과 대화하려고 하는 출발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달되는 탁월한 번역”이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김 시인은 지난 5월 튀르키예의 도안 아칸르, 캐나다의 세라 번스타인, 우크라이나의 안나 멜리코바, 프랑스의 네쥬 시노, 미국의 제스민 워드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공동 수상자인 번역가 박술(39)은 서울 출생의 독일 힐데스하임대 철학과 교수로 국내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베를린 출생의 울리아나 볼프(46)도 시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김혜순(70) 시인이 시집 ‘죽음의 자서전’ 독역본(‘Autobiographie des Todes’)으로 독일 세계문화의집(HKW)이 주는 국제문학상(Internationaler Literturpreis)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내·아시아 작가로는 첫 수상이다.
세계문화의집은 17일 오후 7시(현지시각) 열린 시상식에서 김혜순 시인과 시집 번역가 박술·울리아나 볼프를 ‘2025년 국제문학상’ 수상자로 호명하고 “이 상 역사상 처음으로 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심사위원 만장일치 선정” 소식을 전했다. 심사위원단은 “‘죽음의 자서전’은 ‘죽음의 모국어’를 언어로 옮긴 것”이라며 “모든 인간의 연약하고 신비롭고 독특한 내면 세계뿐 아니라 언어 너머 초월적인, 역설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영역(사후 세계)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죽음과 대화하려고 하는 출발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달되는 탁월한 번역”이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김 시인은 지난 5월 튀르키예의 도안 아칸르, 캐나다의 세라 번스타인, 우크라이나의 안나 멜리코바, 프랑스의 네쥬 시노, 미국의 제스민 워드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공동 수상자인 번역가 박술(39)은 서울 출생의 독일 힐데스하임대 철학과 교수로 국내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베를린 출생의 울리아나 볼프(46)도 시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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