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코레일 교섭 결렬…“내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막판 타결 가능성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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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2-10 20:06 조회 19 댓글 0본문
한국철도공사 노동조합이 11일 파업을 예고했다. 10일 서울역에 ''코레일 합의이행''라고 적힌 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철도 노사가 교섭을 진행했으나 30분 만에 결렬됐다.
철도노조는 10일 오후 3시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오늘 예정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올해 안에 성과급 정상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책임있는 약속이 없다면,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 2만2천명 가운데 필수유지인력 1만2천여명을 제외한 1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철도노조 제공
지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철도노조 제공
노사 교섭의 최대 쟁점은 코레일 노동자들이 지급받는 성과급이다. 다른 공기업이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받는 것과 달리, 기본급의 80%만 받는다. 2010년 정부 지침에 따라 임금구조 단순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코레일이 지침을 늦게 이행해 벌칙 성격으로 기본급이 100%가 아닌 80%만 인정됐다. 2018년 노사 합의로 100%로 환원했지만, 2021년 감사원 지적에 따라 다시 80%로 돌아갔다. 철도노조는 꾸준히 기본급 100% 복원을 요구해왔고, 지난해에도 이를 요구로 내걸고 파업했다. 지난해 12월 국회의 윤석열 당시 대통령 탄핵 의결 뒤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노-정 사이의 중재를 약속하면서 파업은 종료된 바 있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지만, 막판 타결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늘 밤에도 다시 교섭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기재부 입장이 어느 정도 나오면 사쪽과 교섭과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 역시 “본교섭은 결렬됐지만 노조와의 대화는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철도 노사가 교섭을 진행했으나 30분 만에 결렬됐다.
철도노조는 10일 오후 3시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오늘 예정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올해 안에 성과급 정상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책임있는 약속이 없다면,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 2만2천명 가운데 필수유지인력 1만2천여명을 제외한 1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철도노조 제공
지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철도노조 제공
노사 교섭의 최대 쟁점은 코레일 노동자들이 지급받는 성과급이다. 다른 공기업이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받는 것과 달리, 기본급의 80%만 받는다. 2010년 정부 지침에 따라 임금구조 단순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코레일이 지침을 늦게 이행해 벌칙 성격으로 기본급이 100%가 아닌 80%만 인정됐다. 2018년 노사 합의로 100%로 환원했지만, 2021년 감사원 지적에 따라 다시 80%로 돌아갔다. 철도노조는 꾸준히 기본급 100% 복원을 요구해왔고, 지난해에도 이를 요구로 내걸고 파업했다. 지난해 12월 국회의 윤석열 당시 대통령 탄핵 의결 뒤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노-정 사이의 중재를 약속하면서 파업은 종료된 바 있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지만, 막판 타결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늘 밤에도 다시 교섭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기재부 입장이 어느 정도 나오면 사쪽과 교섭과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 역시 “본교섭은 결렬됐지만 노조와의 대화는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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